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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샘' 사제커플 논란 피한 해피엔딩 "아쉬워"

'아이엠샘' 사제커플 논란 피한 해피엔딩 "아쉬워"

발행 :

김현록 기자
'아이엠샘'의 양동근과 박민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아이엠샘'의 양동근과 박민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아이엠 샘'(극본 이진매·연출 김정규)이 문제 선생과 문제 학생의 귀여운 사제커플 탄생을 피해가며 무난한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최종 16회에서는 문제 선생님과 문제 학생으로 만난 이산(양동근 분)과 은별(박민영 분)이 도피 여행 끝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이 축약돼 그려졌다.


그러나 현직 교사와 학생 커플의 극적인 탄생은 이뤄지지 않았다. 드라마는 두 사람의 이별을 보여준 뒤 몇년이 지나 유학 생활을 마친 은별과 교사 이산이 다시 짝을 이루는 결말로 논란 가능성을 비껴갔다. 그 흔한 키스신 하나 없었다.


앞서 서로의 마음을 확실히 알게 된 이산과 은별은 밤기차를 타고 속초로 둘만의 여행을 떠나지만 계획했던 일출을 보지 못한다. 두 사람은 나중에 다시 오면 된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산과 은별은 다음날 일어나서도 꼭 곁에 있겠다며 새끼손가락을 걸고 곁에서 잠든다. 그러나 은별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자고 있는 이산의 아침상을 봐두고, 약속을 지킨 이산을 위해 이제는 자신이 무너가를 할 때라며 근처까지 추적해온 아버지의 조직원과 함께 민박집을 떠난다.


이에 은별의 정혼자였던 조직의 2인자 우진(박재정 분)이 일의 마지막 처리를 맡는다. 우진은 이산과 만나 앞으로 은별과 만나지 말고, 아는 척도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이산은 은별이 떠난 이유는 이해하지만 자신은 항상 그 자리에 있겠다며 자신의 뜻을 분명히 한다.


시간이 흘러 이산은 여전히 명문고 교사로 근무중이다. 선후와 소이 역시 여전히 미술교사와 양호교사로 학교를 지키고 있다. 우진은 조직을 나가 국제변호사로 성공했다. 미국으로 유학갔던 은별은 아버지의 마중을 받으며 귀국한다.


한편 이산은 옛 제자들과 함께 호프집에 모여 생일파티를 연다. 하지만 은별이 귀국했다는 소식만을 전해듣고 가라앉은 기분으로 돌아가다 어두운 길에서 불쑥 나타난 은별을 만난다. 이산은 은별에게서 우진의 이름을 듣고 긴장하지만, 이내 자신과의 인연이 담긴 별 목걸이를 들어보이는 은별의 마음을 확인한다.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암시하며 이날 방송이 마무리된 가운데 드라마가 끝난 직후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종영 소감이 속속 올라왔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해피엔딩에 기뻐하면서도 사제커플 탄생이 아닌 무난한 결말, 행복한 은별과 이산의 모습이 충분히 나오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해피엔딩은 맞지만 완벽한 결말이 아니어서 더욱 아쉽다", "키스신 하나 없다니 너무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감동이 계속된다", "월요일과 화요일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의견도 속속 올라왔다.


한편 '아이엠샘'의 뒤를 이어 오는 8일부터는 이민기, 예지원, 류승수, 이은성, 박희순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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