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의 본격 '족구' 드라마가 나온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KBS 드라마시티 '무공족구외전'(극본 김정애·연출 김용수)는 우리나라 드라마 최초로 생활체육 족구를 다룬 첫 드라마다.
'무공족구외전' 재개발 붐으로 철거 위기에 놓인 보육원을 지키기 위해 옛 보육원 멤버들이 족구대회에서 상금을 타기 위해 팀을 결성한다는 내용이다. '무공족구'란 조선 독립투사들의 비법서에 나오는 신기의 족구로, 오합지졸 족구팀은 우승을 위해 피땀나는 노력 속에 무공족구를 연마하게 된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매력남으로 인기를 모은 탤런트 이언이 어린 시절 탁월한 발차기 실력으로 동네를 주름잡던 족구스타 주민구 역을 맡아 최초의 족구 드라마를 끌고나갈 예정.
이밖에 이정호가 날카로운 발재간을 지닌 민구의 단짝 오주기, 하석진이 번지르르한 외모의 날렵한 수비수 정우, 장태성이 듬직한 파워 수비수 양광태 역에 캐스팅됐다.
연출을 맡은 김용수PD는 "무공족구라는 가상의 설정을 통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한편, 박진감 넘치는 실제 족구의 플레이를 실감나게 담아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극의 사실성을 위해 제작진은 국내 유일의 대학족구부인 한세대 족구단의 자문과 대역을 요청, 전폭적인 지원으로 선수 출연과 족구 체육관 촬영 등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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