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유재석, 사상 첫 연예대상 '트리플크라운' 가능할까

유재석, 사상 첫 연예대상 '트리플크라운' 가능할까

발행 :

길혜성 기자
사진


데뷔 16년 만에 어느덧 '국민MC'란 평가까지 받고 있는 개그맨 유재석(35). 최근 몇 년 사이 지상파 3사를 넘나들며 여러 버라이어티 오락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펼친 그는 지난해와 2005년 각각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과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그야말로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셈이다.


유재석의 '무한질주'는 올해도 그침이 없었다. 그가 국내 방송 사상, 같은 해에 지상파 3사의 연말 예능 관련 시상식에서 대상을 싹쓸이할 수 있는 첫 인물로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MBC는 유재석의 대상 수상 확률이 가장 높은 방송사로 꼽힌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무한도전'이 있다.


유재석은 최근 4개월여 연속으로 시청률 20%를 넘기며 현재 지상파 3사 오락 프로그램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무한도전'의 실질적인 리더를 맡고 있다. 그의 순발력 넘치는 진행솜씨와 꼭 필요할 때 공개하는, 90년대 초중반 꽁트에 출연하며 다진 연기 내공은 '무한도전'이 성공가도를 달리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MBC의 대표 토크 오락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역시 유재석이 이끌고 있다. 'MBC 방송연예대상'에서의 2년 연속 대상 수상 및 올해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는 대목이다.


유재석은 올해 '해피투게더'를 통해 KBS에서도 만만치 않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 여름 포맷을 확 바꾼 '해피투게더 시즌3'가 최근 KBS의 여러 오락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이면서, 유재석의 '2007 KBS 연예대상'에서의 대상 수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KBS에는 MBC와 SBS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해피투게더' 단 한 프로그램에만 지속적으로 출연했지만 기여도는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MC로서 유재석의 SBS에서의 최고상 수상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는 최근 SBS가 창사 1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연예대상 시상식'을 신설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방송계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설령 SBS가 올해 '연예대상 시상식'을 열지 않더라도 매년 '연기대상 시상식'을 통해 그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MC에게 'TV MC부문 특별상'을 수여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진실게임'과 '일요일이 좋다'를 종횡무진한 유재석은 어떤 방식으로라도 의미 있은 상을 탈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렇듯 지상파 3사의 연말 예능 관련 시상식과 관련, 국내 방송 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 달성이 기대되고 있는 유재석. 하지만 각사 마다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즐비하게 버티고 있어 유재석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 여부는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MBC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지상파 연말 연예 관련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진 못했지만, 활약상과 인지도에서 만큼은 최고로 인정받는 '무관의 제왕'인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코너의 강호동이 떡 하니 버티고 있다. 또한 올 들어 '무한도전'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피지기'의 메인 MC를 꿰차는 등 지난 93년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명수도 '2007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을 놓고 유재석과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최근 2년 여만에 막을 내린 '일요일 일요일 밤에-몰래카메라' 코너의 이경규 및 '일요일 일요일 밤에-경제야 놀자'와 '섹션 TV 연예 통신' 등을 이끌고 있는 '전통의 강자' 김용만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KBS에서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로 올해 역시 '스타골든벨'과 '연예가 중계' 등에서 재기 넘치는 입담을 과시한 김제동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해피선데이-1박2일' 코너를 강호동이 이끌고 있는 점도, MBC에 이어 KBS에서도 유재석과 강호동이 연예대상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녀들의 수다'로 화려하게 재기한 남희석도 '2007 KBS 연예대상'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SBS에서는 '헤이헤이헤이 시즌 2' 등에서 특유의 코믹 연기 및 톡톡 튀는 진행 솜씨를 뽐낸 신동엽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