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오지헌 "사회복지사와 교제중"

지난 2일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방송에서 고백한 개그맨 오지헌이 여자친구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오지헌은 3일 "방송에서 내가 잘못 알고 심리치료사라고 밝힌 것과 달리 정신병원에서 상담치료를 하는 사회복지사다. 나보다는 한살 연하의 친구이며 한달째 교제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달 전 소개팅으로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다. 소개팅을 하러 가기 전에 '조금 뒤 만날 사람과는 잘 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오지헌은 29년동안 단 한번도 여자친구가 없었던 터라 그의 첫 열애는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최근 동료 개그맨 채경선의 여자친구인 신인 가수 태사비애와의 열애설로 곤욕을 치른 터라 실제로 사랑에 빠진 오지헌에 대한 관심이 배가 되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오지헌은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을 때 독실한 신앙심에 끌리게 됐다"면서 "평소 이러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기도해 오던 그분이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오지헌은 이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지만 또 한편으로 부담스럽다"면서 "조용하게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KBS 2TV 간판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중인 오지헌은 지상파 3사를 오가며 인기 개그맨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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