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수근(32)이 띠동갑 연하의 예비신부 박지연씨와 내년 3월 백년가약을 맺게 된 소감을 밝혔다.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이수근은 22일 오후 3시5분부터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수근과 화촉을 밝힐 예비신부 박지연씨도 참석했다.
이날 이수근은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기분좋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날짜도 나왔기 때문에 이제 그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웃었다.
이수근은 또 "저와 범띠 띠동갑인 신부는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인데 지금은 휴학 중이며 저의 이상형이자 너무 검소한 여자다"면서 "서른 넘어서 설레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됐고 좋아한다고 고백한 뒤 3개월 동안 기다렸다. 마음을 뺏어 오는 데 너무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너무 좋다"며 웃었다.
이어 "결혼 날짜를 잡은 뒤에 저는 '여보'라고 부르는데, 이 친구는 아직까지 저를 '아저씨'라고 부른다"며 "아내될 사람은 한때 박준형씨의 스타일리스트이기도 했다. 박준형씨는 지금도 농담으로 '왜 수근이한테 가느냐'고 하기도 한다"며 미소지었다.
이수근의 예비 아내 박지연씨는 "처음에는 저를 좋아한다는 게 장난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느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수근과 박지연씨는 지난해 초 방송 일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올해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해 교제 1년여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수근은 이 같은 사실을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의 최근 녹화에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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