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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마지막주는 2007년 연예계 압축판?

2007년 마지막주는 2007년 연예계 압축판?

발행 :

윤여수 기자
사진


'다사다난'이란 표현이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연예계도 마찬가지여서 특히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빅뉴스'들이 연일 전해졌다. 12월의 마지막주에 쏟아진 뉴스는 공교롭게도 올 한 해 연예계에서 벌어진 갖은 일들을 압축하고 있는 양상이다.


12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이를 정리하는 것은 새로운 한 해에 연예계가 부디 행복한 일들에 한껏 웃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우선 23일 가수 김종진의 부인이자 탤런트 이승신이 남편의 '스토커'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현재 사건은 완전 종결되지 않았고 이승신은 피습으로 인한 부상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또 26일에는 탤런트 유동근이 부인 전인화가 출연 중인 '왕과 나'의 일부 제작진을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 이날 가수 이승환측과 컨츄리꼬꼬측이 '무대사용 범위'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며 소송 제기 주장 등 대립각을 세웠다.


유동근은 지난 29일 '왕과 나' 제작진을 찾아가 공식 사과함으로써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승환측과 컨츄리꼬꼬측의 대립과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결혼과 관련한 소식도 전해졌다.


27일 탤런트 안연홍이 e스포츠 감독 조정웅씨와 결혼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날엔 탤런트 이승연이 사업가 김문철씨와 강원도 양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9일 오전엔 장혁이 내년 6월 결혼과 함께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지며 연예계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처럼 지난 한 주 연예계에서는 올 한 해 어떤 기간보다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벌어져 취재진을 바쁘게 했다.


또 올해 연예계에서 일어난 갖은 일들의 양상을 압축하는 듯해 공교롭다.


1월 초 새해 벽두부터 전해진 이찬-이민영 커플의 이혼 및 폭행 논란을 시작으로 유니와 정다빈의 안타까운 자살, 영화 '디 워' 논란, 박철-옥소리 부부 파경 및 사생활 폭로, 연예인들의 학력 논란, 싸이 등 일부 연예인들의 병역특례비리 및 재입대, 방실이 등 연예인들의 고통스러운 투병, '거짓말' 방송 파문, 한국영화와 가요계의 깊은 침체, 온갖 소송과 갈등 등 연예계의 2007년은 악몽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 뒤에서 전도연의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원더걸스의 '텔 미 ' 열풍, 최강희 골수기증의 감동, 전도연과 박경림, 서민정과 하리수 등 숱한 스타들의 결혼과 열애 소식, 장동건과 전지현 그리고 이병헌과 비 등 스타들의 할리우드 진출 등 모두를 즐겁게 하는 소식도 많았다.


폭행과 구설수, 갖은 소송과 논란, 결혼과 파경 등 2007년 12월 마지막 주, 우리는 웃음과 눈물과 감동과 고통의 시간을 또 그렇게 보내고 있었다. 2007년의 마지막 한 주일을 보내면서 올 한 해 벌어진 숱한 사건과 일들도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연예계 일들을 취재하는 입장에서 뉴스가 많다는 건, 행복한 일. 하지만 2008년에는 그저 좋은 일, 행복한 일, 감동과 웃음으로 듣고 보는 소식만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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