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 MBC '가요대제전'의 오프닝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12월31일 방송된 '가요대제전' 도입부 영상은 2006년 일본에서 열렸던 일본인기그룹 스마프(SMAP)의 일본투어 콘서트 도입부 영상과 거의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밀림 속에서 동물들에 쫓겨 뛰어다니던 주인공들이 어른이 돼 공연장에 들어온다는 컨셉트가 매우 흡사하다.
때문에 이날 방송 후 적잖은 네티즌들은 이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표절이나 아니냐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MBC 예능국 최영근 국장은 "스마프 정도의 그룹이 콘서트 영상으로 사용했다면 표절자체가 어렵지 않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영상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왜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른 작품의 영상을 의도적으로 사용할 경우가 있지 않나. 그런 의도에서 유사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영상이 3시간 공연에서 핵심이 되는 내용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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