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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 마님' 종영 "진짜 해피엔딩?"

'아현동 마님' 종영 "진짜 해피엔딩?"

발행 :

이수현 기자
사진

MBC 일일연속극 '아현동 마님'(극본 임성한ㆍ연출 손문권)이 10개월의 대장정을 해피엔딩으로 마쳤다.


지난 9일 오후 '아현동 마님'은 마지막 방송분에서 등장 인물들의 행복한 모습을 그렸다. 이날은 임신성 고혈압과 뇌출혈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시향(왕희지 분)이 무사히 아이를 출산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시향의 여동생 금녀(박준면 분)는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만났고 미녀(박재롬 분)는 조석기(최재호 분)와 결혼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는 등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하지만 등장인물 모두가 해피엔딩인 것은 아니었다.


엄마의 외도로 상처 받은 혜나(금단비 분)가 급성 위암 말기로 죽은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혜나 엄마(김보연 분)는 딸이 남긴 편지를 읽으며 우는 모습이 등장했고 이후 혜나 엄마 역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해 7월16일 첫 방송된 '아현동 마님'은 검찰청 검사들의 힘겹지만 정의로운 싸움과 온갖 인간 군상들과의 만남 속에서 벌어지는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 사랑을 통해 진정한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드라마. 하지만 드라마 중간중간 흐름을 방해하는 사건들과 임성한 작가 특유의 선정적인 극 진행으로 네티즌들의 빈축을 샀다.


네티즌들은 종영 후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 "해피엔딩이 맞느냐. 혼란스럽다" "결말이 너무 황당하다" "이 드라마의 장르가 스릴러나 호러였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대체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현동 마님'의 후속작인 서지혜 주상욱 주연의 '춘자네 경사났네'는 오는 19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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