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6일 아빠가 된 가수 김진표가 아이를 통해 다른 삶을 살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표는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C블록 DMS 빌딩에서 케이블 채널 tvN '스매시' 녹화 후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녹화에서 '스매시'는 선생님의 과도한 처벌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초등학생의 사연을 고발했다. 고발한 학부모에 따르면 이 초등학생은 받아쓰기를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여자 선생님에게 4교시에 걸쳐 80대의 매를 맞았다.
특히 임신 중이라는 이 여선생은 80대를 한꺼번에 때린 것이 아니라 1교시에 20대를 때린 뒤 '4교시까지 매 수업시간마다 20대씩 때리겠다'고 엄포를 놓고 1교시, 2교시, 3교시, 4교시에 각각 20대를 때렸다.
이에 신해철은 "이 선생님을 범죄자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진표는 "신해철 선배의 말에 동의하는 게 솔직히 애가 태어난 지 이십여 일 됐다. 한 시간 정도 애를 본 적이 있는데 애가 자꾸 울어서 당황했다. 그런데 와이프가 와서 트림을 못해서 그런가보다며 트림을 시켰더니 안 울더라"며 "애를 매를 다스리는 게 아니라 애가 우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표는 "아이를 통해 부모가 돼 굉장히 배우는 게 많다"며 "애를 통해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신인 아빠의 자세를 배운다"고 덧붙였다.
김진표는 더불어 "애가 생기니까 부모 입장이 된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과거 강도를 당해 칼에 찔려 부상을 입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몰랐다. 우리 어머니께서 얼마나 속상하셨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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