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 채널 tvN '스매시'의 MC 신해철이 대본만 읽는 앵무새가 아니라 MC를 보는 것이 더욱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해철은 12일 오후 2시30분께부터 서울 상암동 DMC블록 DMS 빌딩에서 케이블 채널 tvN '스매시'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녹화 중 선생님으로부터 심한 구타로 정신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초등생의 사연에 신해철은 심한 욕설을 서슴지 않는 등 과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신해철은 녹화가 끝난 뒤 인터뷰를 갖고 "오늘 대본에서는 체벌 문제에 대해 사랑의 매는 허락하지만 수위는 조절해야 한다는 내용이 써 있었다. 하지만 이 대본의 내용에 찬성할 수 없어 솔직한 내 의견을 말했다"며 "방송사에서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해철은 "MC라고 대본만 읽는 앵무새가 아니라 내 의견을 내고 다른 MC인 김진표, 김태훈 씨와 의견을 교환한다"며 "그래서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무척 즐겁다"고 '스매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신해철은 녹화 중 학생을 폭행한 선생에게 욕설을 내뱉은 것에 대해 "진심 어린 욕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 욕을 남발하는 것은 좋지 않으나 마음의 내공과 포스를 담아서 했다"며 "정말 오늘 방송은 아동 학대에 관한 것이지 선생님과 학생 차원에서 다뤄질 문제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한편 신해철은 '스매시' 외 최근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다. 12월부터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그룹 넥스트로 전국 투어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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