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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천씨 "유족 비방 아냐..제작진 미숙한 진행이 문제"(인터뷰)

이하천씨 "유족 비방 아냐..제작진 미숙한 진행이 문제"(인터뷰)

발행 :

김겨울 기자

MBC '100분 토론' 故최진실 관련 발언 논란 해명

이하천ⓒMBC 'PD수첩' 캡쳐화면
이하천ⓒMBC 'PD수첩' 캡쳐화면


지난 20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한 소설가 이하천씨의 고 최진실 유가족 관련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이하천씨가 "유가족을 비방한 게 아니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씨는 21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큰 흐름으로 볼 때 내 발언은 유가족을 비방한 게 아니다. 한 쪽은 천사로 몰고, 한 쪽은 너무 악마로 몰아가니까 인간에게는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는 걸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최진실의 죽음으로 사회가 상처를 입었다. 그렇다고 해서 조성민을 너무 악마로 몰고 전 사회적으로 그를 두들겨 패는 일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진실 유가족도 한계가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씨는 앞서 '100분 토론'에서 '고 최진실의 자살을 말리지 못한 데 대해 유가족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씨는 "재산권은 유가족이 (행사)하는 게 옳다고 본다. 재산까지 조성민이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나 같아도 화가 날 일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친권을 원하는데 (이를)앗아가는 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사회에서 조성민이 그동안 나쁜 아버지였다고 비난만 할 게 아니라 앞으로 좋은 아버지가 되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내가 준비를 덜 했다는 평가는 제작진의 미숙한 진행 때문이다. 이틀 전에 연락받은 것도 문제였지만 인문학자인 내가 법적권리에 대해 운운하는 곳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내가 어떤 발언을 했을 때 그에 대해 깊게 질문하는 배려가 없었다. 결국 떠들기만 하고 결론은 없이 끝났다"며 '100분토론' 손석희의 진행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100분토론'의 송기원 CP는 "패널 선정은 통상적인 방법으로 한 것"이라며 패널 선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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