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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작가 "그런 시나리오 있는 줄도 몰랐다"

'압록강..' 작가 "그런 시나리오 있는 줄도 몰랐다"

발행 :

문완식 기자
SBS 창사특집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 <사진제공=SBS>
SBS 창사특집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 <사진제공=SBS>

지난 14일 방송된 SBS 창사특집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극본 이혜선 ㆍ연출 이종한)의 '표절논란'과 관련, '압록강..'의 이혜선 작가가 "그런 시나리오가 있는 줄도 몰랐다"고 반박했다.


이혜선 작가는 2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한양대 이상면 연구원이 주장한 표절 논란과 관련 "지난 일요일(23일) 이미륵 선생의 독일어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번역한 정규화 교수(전 성신여대 독문과 교수)를 찾아뵙고 얘기를 나누던 중 부인으로부터 그런 얘기를 들었다. 그런 사람이 있는 줄도 몰랐고 영화 시나리오를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원작소설은 드라마의 1부에만 해당될 뿐 2, 3부의 내용은 대부분 원작소설에 없는 이야기들로 내가 창작한 것을 살을 붙이거나 그대로 이용했다'는 이 연구원의 주장에 대해 "1부는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가 원작이고 2,3부는 다른 자료를 참조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2002년 이전에 이종한 감독으로부터 '압록강..'관련 자료를 다 받아서 봤다. 1950년대 이미륵에 대해 나온 기사부터 복사해서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가는 이 연구원이 도용 사례라고 주장한 '오프닝과 엔딩의 압록강 신, 뮌헨 대학에서의 회상, 경성의전 해부학 수업, 3ㆍ1운동, 안본근과의 만남, 고향에서 온 편지로 어머니의 부음을 알게 되는 장면, 뮌헨대 동양학부 강의실에서의 한시 강의 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작가는 "오프닝과 엔딩신은 창작이다. 뮌헨대학에서의 회상은 드라마에도 등장하는 김재원 박사가 기고한 글에서 나온 것이다. 경선의전 해부학 수업은 원작에도 나와 있다. 뮌헨대학에서 후버 박사와의 일은 후버 박사의 딸이나 지인을 통한 자료조사를 통해 나왔다. 그리고 나머지는 원작에 다 있는 내용이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이혜선 작가는 "다 오픈된 자료고 이미륵 박사에 대해 조사한 사람이면 다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표절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미디어문화연구소 이상면 선임연구원은 지난 26일 한 매체를 통해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가 자신이 2004년 완성한 영화 시나리오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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