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빼도 박도 못하고 한 살을 더 먹은 나이를 인정해야 하는 순간,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되새기게 된다고는 해도 새해 새 다짐을 세우며 의지를 다지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특히 2009년은 경제난, 드라마 위기 등 어려운 상황 속에 기대보다는 우려가 크다. 그렇기에 2009년을 밝힐 기대주로 떠오른 85년생 소띠 스타들의 어깨는 더 큰 책임감과 기대로 무겁다.
기대 속에 떠오르는 '새로운 피', 85년 소띠 스타들의 새해 포부와 인사를 들어본다.
◆ 고준희 "더 다양한 모습으로 한 발 더 가까이"
고준희의 2008년은 바빴다. 영화 '걸스카우트', MBC 드라마 '종합병원2', SBS '인터뷰 게임' MC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했다.
영화계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 후보로 속속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기도 했던 그녀, 2009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새해에는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보다 더 다양한 역할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예요. 영화나 드라마 모두 08년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해서 대중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더 활발히 활동하고 싶어요. 2009년이 소띠 해잖아요? 특히 그 의미를 잘 살려서 최선을 다하는 한 해를 보내겠습니다.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송중기 "소처럼 열심히 살겠습니다"
홍수아와 함께 독특한 러브라인을 펼쳐 눈길을 끌더니 어느 새 보는 이의 가슴을 아리는 눈물연기로 훌쩍 성장한 연기를 자랑했다. 아직 연기에 대한 고민으로 잠을 잘 못 이룬다지만 송중기의 연기는 신인티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호평도 무리는 아닐 듯 하다.
'내사랑 금지옥엽'에서 귀여운 듯 속 깊은 막내 진호 역을 연기 중인 송중기, 그의 2009년은 우선은 '내사랑 금지옥엽'에 최선을 다하며 모든 공을 들이는 것으로 시작한다.
"'내사랑 금지옥엽'의 진호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년에 이어 2009년도 꼭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2009년 소띠 해, 무엇보다 소처럼 열심히 사는 송중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항상 겸손하고 노력하는 2009년을 맞이할 것이며 무엇보다 왕성한 활동으로 소띠의 의의를 살려, 꼭 저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경제가 어렵네요. 그래도 모두 소처럼 부지런하게 경제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 최우혁 "시작이 즐거웠던 2009년,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
최우혁의 2009년은 유독 남다르다. 2009년 새해 첫 드라마였던 KBS 2TV '천추태후'에 출연하며 2000년 방송된 KBS '가을동화'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것이다.
그동안의 공백을 딛고 성종의 아역 왕치 역을 맡아 연기했던 그, 아역이기에 곧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할 순간을 앞두게 됐다지만 복귀작으로서의 의미만큼은 충분히 세웠다.
"굳이 포부라고 꼽자면 연기자니만큼 올해는 좋은 작품을 많이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2009년,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며 좋은 작품, 좋은 역할을 만나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차는 아쉽지만 앞으로 더 노력하고 잘 해서 새로운 모습,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 외에도 소띠 연기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두 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 홍인영 "홍인영, 이름 세 글자를 알리겠다"
홍인영은 2008년 CF를 통해 '공대 아름이'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홍인영이라는 이름보다 '아름이' 혹은 '공대 아름이'라고 불렸을 만큼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홍인영은 몇몇 연예인처럼 얼굴을 알린 후 예능 등에 나서기보다 초심을 유지하며 조용히 연기 활동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천향비 역을 맡은 KBS 2TV '천추태후'로 새롭게 열게 된 2009년이 큰 기대로 다가오는 동시 걱정도 감출 수는 없었다.
"2009년에는 '공대 아름이'보다 '연기자 홍인영'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공대 아름이'라는 닉네임도 좋지만 연기자 홍인영으로 이름을 알리는 게 목표입니다. 솔직히 신인이라기에 적은 나이는 아니고 준비 기간도 길었습니다. 그런데 대중에 얼굴을 알리는 첫 한국 활동(드라마)을 1월 3일 천추태후로 시작하게 됐어요. 새해 스타트를 드라마와 함께 하게 되고 더욱 각오가 남다른 상황입니다. 2009년 소띠 해죠? 제가 소띠니 저의 해라고도 볼 수 있을텐데요(웃음) 아직 소띠의 스타는 아니지만 소띠 스타라는 말에 부합하는 연기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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