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현아는 2일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린 SBS 대하사극 '자명고'(극본 정성희 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아들을 못 낳으면 죽어야 하는 운명이기 때문에 감정을 이입하니까 모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악한 역할이긴 하지만 사랑 받지 못한다는 것은 싸울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았다"며 "그런 생각을 하니 캐릭터가 이해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12월 결혼한 성현아는 "처음에는 배우는 약간의 결핍이 있어야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안정감 있게 잘되는 것 같다"고 고백, 웃음을 짓게 했다.
한편 '자명고'는 전래 설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에서 모티브를 따와, 그 이면에 숨은 자명이란 여성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랜 세월 고구려에 가려있던 낙랑국의 실체를 복원함과 동시에 호쾌하고 섬세한 여성무협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정려원, 박민영, 정경호, 문성근, 홍요섭, 이원종 등이 출연하는 '자명고'는 오는 9일 '스페셜 방송'으로 첫 선을 보인 뒤 10일 1,2회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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