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장자연 문건' 관련 의혹 사건의 핵심 키를 쥔 인물로 알려진 소속사 김 모 前 대표(42)가 금주 중 입국이 힘들 것 같다고 경찰이 19일 밝혔다.
사건을 맡고 있는 분당경찰서 수사관계자는 이날 오후 '김 전 대표가 언제쯤 소환되는지'에 대해 "여러 정황상 금주 중 입국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김 대표와 접촉했는지'에 대해 "아직까지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인 김 씨는 고인의 자필작성임이 확인된 '고 장자연 문건' 내용의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하는데 핵심 키를 쥔 인물이다.
경찰은 그간 김 대표와 접촉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번번이 접촉에 실패, 수사의 조기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성추행 혐의로 서울종로경찰서에 의해 수배 중인 상태다.
분당경찰서는 당초 김 대표의 신병확보를 위해, 종로경찰서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종로서는 지난 18일 빠른 사건 해결을 위해 일본 인터폴에 김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 등 주요 사범에 대한 인터폴의 수배조치)를 요청했다.
한편 김 대표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문건이 조작됐다"며 "사실이 아니다"고 '고 장자연 문건'과 관련된 세간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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