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9개국 톱 드라마 작가들이 오는 6월 초 서울에서 모인다.
28일 재단법인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ㆍ이하 재단)에 따르면 '2009년 제4회 아시아방송작가컨퍼런스'가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재단 측은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9개국 톱 드라마 작가 80명 및 유수 드라마 제작자 45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사랑해, 울지마' '행복한 여자'의 박정란, '하얀거탑'의 이기원, '겨울연가'의 김은희 윤은경, '커피프린스'의 장현주, '카인과아벨'의 박계옥, '별을 쏘다'의 윤성희, '호텔리어'의 강은경, '솔약국집 아들들' 조정선, '엄마의 바다'의 김정수, '봄날'의 김규완, '질투'의 최연지 작가 등이 나선다.
일본에서는 NHK 대하드라마 '아츠히메'의 타부치 쿠미코, '파견의 품격' '도쿄타워 '의 나카조노 미호, '1리터의 눈물' '고쿠센'의 요코다 리에 참가하며, '유성화원' '장미지련'의 대만 작가 치시린 등도 함께 한다.
신현택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아 9개국의 대히트 드라마의 소재와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공통성과 상이성을 파악,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아시아 합작 영상물 제작 기반이 마련되면, 풍부한 문화유산을 갖춘 아시아는 할리우드 중심의 세계 영상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3일 개막 환영 만찬이 진행되며, 4~6일 각국 작가들의 발표 및 토론이 열린다.
한편 3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릴 개막 환영 만찬에는 김수현 작가, 김종학 PD,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일 합작드라마시리즈 '텔레시네마'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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