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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 아빠' 맹봉학, 시민영결식 진행 '눈길'

'삼순이 아빠' 맹봉학, 시민영결식 진행 '눈길'

발행 :

정진우 기자
사진

서울 경복궁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이 진행되던 29일 오전 11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또 다른 영결식이 개최됐다.


경복궁 영결식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하는 영결식이라면 덕수궁 앞에서 열린 영결식은 일반 시민들이 주도하는 영결식이었다.


시민들이 주도한 영결식은 탤런트 맹봉학(46)이 진행했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MBC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 아빠로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그는 시민들의 요청으로 이날 사회를 맡았다.


맹봉학은 "난 노사모도 아니고, 노 전 대통령과 아무런 인연도 없고, 노 전 대통령을 찍지도 않았다"면서도 "그가 정치를 하면서 보여준 소신과 멋진 대통령으로서의 모습에 반해 그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영결식은 모든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개최한 것"이라며 "모든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엄숙한 분위기에서 영결식을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맹봉학의 사회로 진행된 시민 영결식에선 시민악대가 '아침이슬',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연주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노래패 우리나라도 '다시 광화문에서'를 부르며 추모 공연을 마무리했다.


맹봉학은 지난해 여름 촛불시위에 참석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조사를 요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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