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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원작 KBS '결못남', '꽃남' 영광 되찾을까

日원작 KBS '결못남', '꽃남' 영광 되찾을까

발행 :

김수진 기자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극본 여지나·연출 김정규)가 '꽃보다 남자'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지 방송가 안팎에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일부를 공개한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 유명 드라마 원작이다.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모았던 작품인 만큼 한국판 '결혼 못하는 남자' 역시 인기를 모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욱이 지난 3월 시청률 30%대를 웃돌며 인기리에 종영된 일본 만화 원작 '꽃보다 남자'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꽃보다 남자' 한국판의 경우 대만, 일본 등에서 먼저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도 있었던 게 사실. 하지만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으로 재탄생되며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아시아를 강타하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일부 영상에서 지진희는 코믹 배우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평소 좋아하는 최양락 선배 같은 코믹 연기를 하고 싶다"는 그는 매 장면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내과의사 엄정화에게 엉덩이를 들이대고 치료를 받는 모습, 레스토랑에서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홀로 만찬을 즐기는 장면 등은 찰리 채플린을 연상케하는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세월을 역행하는 미모의 엄정화 역시 톡톡 튀는 상큼 발랄함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양정아 유아인 김소은 등은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정규PD는 "이 드라마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 성공을 한 작품이라 부담이 크다. 좋은 배우와 스태프가 열심히 만들고 있어서 우리식의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진희는 "감독님 말씀대로 일본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던 드라마다. 남자주인공이 너무 잘해서 부담이 되지만 한국식으로 잘 풀어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엄정화는 "'결혼 못하는 남자'는 촬영할 때 재미있다. 얘기가 재미있고 원작이 탄탄하다. 극중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소은은 "처음으로 도전하는 첫 주연작이다.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렌다. 첫 주연인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아는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 원작이 좋은 만큼 재미있다.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작사 사과나무픽쳐스 윤시내 대표는 "결혼식날 비가 오면 정말 잘산다고 하는데 오늘 비까지 내려 '결혼 못하는 남자'가 대박이 날 것 같다"며 "애정 어린 시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결혼에는 관심이 없는 40세 천재 건축설계사 지진희와 38세 내과 전문의 엄정화가 벌이는 사랑이야기다. 첫 방송은 오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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