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일일극이 시청률 40%대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까. KBS가 새로운 일일극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공략한다. 오는 29일 첫 방송될 1TV '다함께 차차차'(극본 유윤경,김정은 연출 김성근,김영균)가 그것.
이 드라마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쌍과부' 두 여자가 가족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 한 가족애를 그릴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를 통해 일부 공개된 영상은 밝고 명쾌한 배우들의 연기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더욱이 경쟁작인 MBC 일일극 '밥줘'와 SBS '두아내'가 불륜을 내세웠다면 이 드라마는 명쾌한 가족극으로 차별성을 지니며 방송가 안팎에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드라마는 김영옥 최주봉 등을 포진, 내공있는 연기력으로 드라마에 무게중심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별 이청아 이중문 조안 등 신세대 연기자들이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오만석 이종수 박해미 이종원 등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 역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윤경 작가는 "재미있게 일을 하면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마지막에 다함께 차차차를 외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김정은 작가는 "충분히 재미있는 드라마다. 시청률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처음에는 걱정했다. 걱정보다 의외로 스트레스가 없었다. 오전 5시에 일이 끝났는데도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드라마가 좋은 결과를 낳으려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임하고 있기에 시청률 50%대를 기대할지도 모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최주봉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한다. 이 드라마에 공을 들여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중 쌍과부 둘째 며느리이자 쌍과부인 심혜진은 "여자이지만 남자의 역할을 하는 여자를 연기한다"면서 "매일 저녁 시청자를 만날 텐데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보이면 시청자분들이 그 맘을 알아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응경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언제나 출발은 떨린다. 지금 이 자리도 마찬가지다. 최선을 다해 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