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가수 데뷔를 선언한 탤런트 강은비(23)의 과거 자살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강은비는 케이블채널 tvN ‘이뉴스(ENEWS)’에서 “루머와 악플, 그리고 안티 팬들에게 시달려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다”고 충격 고백했다. “가스 밸브관으로 목을 맸다. 계단에서 구르고 손목도 그어봤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안티 팬들이 촬영장까지 쫓아와서 우유팩과 계란, 휴지를 던졌다”며 “이 때문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의 고백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과거에 나돌았던 ‘강은비 자살설’이 진짜였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어린 나이에 자살을 시도했겠느냐”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월 29일 강은비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마지막이라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팬들의 속을 태웠다. "긴 여행을 떠나려 한다. 아주 길고 어쩌면 끝나지 않을 아주 긴 여행.. 그러다 보면 내가 여행을 간 것인지 사라진 것인지 궁금해 할 사람들이 있을까?"라는 내용의 글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그림이 첨부돼 더욱 논란이 됐다.
당시 그의 자살설은 “힘든 심경을 표현한 것 뿐”이라는 소속사측의 말로 일단락 됐다. 하지만 강은비의 미니홈피에는 수많은 네티즌이 방문해 많은 응원글을 남기기도 했다.
강은비는 “지금은 고인이 된 배우 정다빈과 가수 유니의 자살사건이 일어났는데 마침 내가 미니홈피에 쓴 글이 발견돼 내 자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당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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