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국민 추모 문화제가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정봉주 전 국회의원과 김유정 민주당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모 공연에서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타는 목마름' 및 '아침이슬'을 부르며 현장에 모인 추모객들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을 그렸다.
이어 가수 김원중이 '직녀에게'와 '바위섬'을 연이어 열창하며 5.18 민주화 운동 당시를 회고했다.
이와 함께 영화 '서편제'에 출연한 영화배우 오정해는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을 불렀다.
앞서 허동준 민주당 부대변인의 사회로 식전행사가 진행되던 중 추모객들은 시청 앞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지켜봤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국회를 출발해 동교동 사저를 거쳐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광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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