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개그콘서트' 코너 'DJ변'을 통해 인기를 모은 개그맨 정범균(24)이 오는 11월 17일로 입대일을 확정했다.
당초 군 입대일이 26일로 잘못 알려지는 해프닝을 겪은 정범균은 11월17일 오전 춘천 102 보충대를 통해 현역 입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정범균은 29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남들 다 가는 군대인데 특별할 것이 없다"며 "잘 다녀오겠다. 그동안 부모님이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가 군 복무를 하고 돌아왔을 때 개그맨 동기들이 다 잘 돼 있었으면 좋겠다"며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붐 형이 입대를 해 이제 연예병사는 못할 것 같다"며 "연예병사에 대한 의지가 컸던 것 아니었지만 지원의 꿈마저 잃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정범균은 지난 25일 오후 자신이 출연 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남자답게 잘 다녀오겠다"고 입대 사실을 밝혔다.
정범균은 방송에서 "마지막 바람이 있는데 내가 (군대를) 가니까 이 코너도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범균은 2007년 KBS 22기 공채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지역광고' '독한 것들' 등의 코너를 통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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