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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사실과 다른 보도..옷 찢겨지는 느낌"

정선희 "사실과 다른 보도..옷 찢겨지는 느낌"

발행 :

이수현 기자
정선희 ⓒ사진=유동일 기자 eddie@
정선희 ⓒ사진=유동일 기자 eddie@


개그우먼 정선희가 그간 심했던 마음고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정선희는 23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SBS 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 기자간담회에 이경실과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선희는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게 많았다"며 "사실과 전혀 다른 황당한 이야기가 확대 돼서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 될 때에는 너무 속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선희는 "취재오신 분들 중 근처의 다른 집을 찍어가신 분도 있었다"며 "사람이 한 번 밟히기 시작하니 마치 유행처럼 일부의 의견이 전부의 의견처럼 보여서 언론에 섭섭한 점은 있었다"고 고백했다.


정선희는 "제가 지금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연예부 기자가 출연하고 있다"며 "그 분을 통해 기자들의 애환을 전해 듣다 보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또한 정선희는 "그 전에는 너무 아픈데도 집 밖에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 때문에 병원에 못 갈 정도로 힘들었다"며 "옷이 찢겨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이날 정선희는 여전히 힘든 자신의 가계 상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정선희는 "여전히 생활이 어렵긴 하지만 재미있게 어렵다"며 "생각의 기준을 어디에다 두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사정이 너무 어렵다 보니 본능적으로 생각을 바꾸게 되더라"며 "저는 개그우먼이니 모든 상황을 재미있게 승화시키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정선희는 "경실 언니가 저에게 '레오나르도 빚갚으리오'라는 별명을 지어주셨다"며 "열심히 일해서 저에게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꼭 갚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선희는 이로써 2008년 9월 남편 고 안재환의 사망 이후 1년 5개월 만에 브라운관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는 가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일반인들의 고민을 나누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오는 2월 18일 첫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정선희는 방송에 복귀, 향후 좀 더 왕성한 활동을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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