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 천안함 침몰 관련 희생자들의 장례기간 동안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미녀들의수다2', '승승장구', '해피투게더' 등 KBS 예능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할 전망이다.
KBS 관계자는 26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오늘(26일) 방송예정이던 2TV '미녀들의 수다2' 결방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KBS는 오는 29일 희생 장병들의 영결식 당일까지 일단 가요 및 개그프로그램 등 예능 프로 결방을 고려중이다. 현재는 해당 프로그램 대체 프로그램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프로그램은 27일 '승승장구', 29일 '해피투게더3' 등이다. 29일 이후 '뮤직뱅크', 청춘불패'와 '천하무적야구단', '남자의 자격', '1박2일', '개그콘서트' 등은 정상 방송 예정이나 추후 상황 변화에 따라 결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천안함 침몰로 순국한 장병들의 영결식이 열리는 오는 29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영결식 당일인 29일은 '국가애도의 날'로 지정,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사이렌을 울려 1분간 순국장병들을 기리는 추모 묵념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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