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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새장 개척 '인간극장' 방송 10주년 맞아

휴먼다큐 새장 개척 '인간극장' 방송 10주년 맞아

발행 :

문완식 기자
지난해 9월 방송된 '인간극장'의 '소문난 육남매' 편 한 장면 <사진=KBS>
지난해 9월 방송된 '인간극장'의 '소문난 육남매' 편 한 장면 <사진=KBS>


총 출연자 1443명, 520회 2542부 방영, 방영시간 총 1483시간(88970분), 520회 동안 소요된 총 테이프 권 수 약 41600권(한회평균 80여권)‥.


휴먼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형식을 개척한 KBS 2TV '인간극장'이 오는 5월 1일로 방송 10년을 맞는다.


'인간극장'은 지난 2000년 5월1일 16년간 무기수로 복역하다가 6박7일간 휴가를 나온 두 명의 모범수 이야기를 담은 '어느 특별한 휴가'로 첫 전파를 탔다.


'인간극장'은 한국 방송사상 처음으로 보통 사람들의 드라마 같은 삶을 5부작 연작 다큐멘터리로 소개하는 형식을 시도했다.


제작진은 "다큐멘터리를 미니드라마 형식으로 만든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며 "제작진 스스로도 과연 시청자들이 다큐멘터리를 연속해서 볼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간극장'은 2000년 초반 4%대에 머물렀던 시청률이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 시작하자, 방송 3개월 만에 저녁 시간대로 전진 배치됐고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2005년에는 시청률 20%대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휴먼다큐멘터리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 아침시간대로 다시 옮기면서 다소 주춤하는 듯했지만 여전히 시청률 10%대를 상회하면서 아침드라마를 누르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인간극장'이 시청자들에게 이처럼 큰 호응을 받으며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진부함과 상투성에 안주한 기존 다큐의 형식을 과감하게 탈피, 우리 이웃들의 거침없는 삶을 밀착 취재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게 주요인이었다는 평이다.


제작진은 "'인간극장'에 온몸을 바친 외주제작 PD와 작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애착이 있는 한 인간극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10년은 더 장수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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