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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수목극, '언니들' 가고 '오빠들' 온다

TV수목극, '언니들' 가고 '오빠들' 온다

발행 :

최보란 기자
↑(왼쪽부터) MBC '로드넘버원' SBS '나쁜남자' ⓒMBC SBS 홈페이지, KBS 2TV '제빵왕 김탁구'주인공 윤시윤 ⓒ유동일 기자
↑(왼쪽부터) MBC '로드넘버원' SBS '나쁜남자' ⓒMBC SBS 홈페이지, KBS 2TV '제빵왕 김탁구'주인공 윤시윤 ⓒ유동일 기자

지상파 방송 3사 수목극의 '여성시대'가 가고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각 방송사 수목극은 전부 여성 중심의 작품. 제목에서부터 여주인공의 이름이나 캐릭터를 전면으로 드러내고 있다.


MBC '개인의 취향'에서 드라마 제목의 '개인'은 손예진이 맡고 있는 박개인의 이름을 나타낸다. KBS 2TV '신데렐라 언니'도 제목 그대로 계모에게 구박 받는 구효선(서우 분)의 언니 송은조(문근영 분)를 내세우고 있다. SBS '검사 프린세스' 역시 공주과의 여검사 김소연을 의미한다.


내용 역시 여성에 초점을 맞췄다. '개인의 취향'은 게이 친구를 꿈꾸는 여성들의 욕망과 가짜 게이남과의 로맨틱한 발상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신데렐라 언니'도 문근영을 중심으로 엄마 송은숙과 효선과 같이 여자들이 중심이 돼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철부지 여검사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와 성장기를 그린 '검사 프린세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오는 26일을 기점으로 거친 남자들이 스토리가 후속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할 예정이다.


지난해 비담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김남길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가 '검사 프린세스' 후속으로 26일 방송을 시작한다. 김남길은 신분상승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남자 건욱 역을 맡아 치명적인 매력으로 한가인과 오연수 사이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벌인다. 치밀하게 자신의 운명을 바꿔 나가는 '나쁜남자' 김남길의 격정적인 로맨스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데렐라 언니' 후속으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6월 9일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얼굴을 알린 윤시윤이 천재 제빵사 김탁구로 분해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1970년대 경제 개발기를 배경으로 주인공 김탁구가 역경을 딛고 제빵업계 1인자로 성공하는 모습을 다룬다.


6월 26일부터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남자들의 전우애와 한 여인을 두고 벌이는 두 남자의 갈등을 그린다. 소지섭과 윤계상이 연적이자 전우인 이장우와 신태호 역을 맡는다. 김하늘이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두 남자와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펼치는 여주인공 김수연으로 분한다.


한편 20일 종영하는 '개인의 취향'과 내달 시작하는 '로드넘버원' 사이에는 4부작 드라마 '나는 별일 없이 산다'와 '난닝구'가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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