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에서 정치가로 변신한 김을동이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 그간 말하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김을동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기분좋은 날'에서 대한민국 인명사전에 4대가 등재된 대단한 가문 뒤에 희생과 눈물로 점철된 여인들의 이야기를 밝힌다.
김을동은 이날 할아버지인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어머니, 김좌진 장군의 아내 아내인 할머니,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 김두한의 아내인 어머니 그리고 자신까지 가문의 네 여인들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김을동은 녹화 당시 8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아버지 김두한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며, 밖으로만 나돈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는 숱한 고생 끝에 돌아가셨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짓다가도 아버지 생각만 하면 나오던 눈물도 들어간다고 고백했다.
이어 자신의 어머니는 아버지 대신 삯바느질로 생계를 꾸려 나갔고 전기 대신 사용했던 숯의 연기를 평생 맡다 보니 만성 가스 중독으로 60세가 조금 넘은 나이에 돌아가셨다며, 어머니에게 못 다한 이야기를 편지로 낭송하다 끝내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또 김을동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결혼을 하게 된 사연도 공개하며 아버지 주변에 있었던 많은 여자들 덕분에 이복동생도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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