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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천 "트로트 싱글 발매·바리스타 도전"(인터뷰)

엄경천 "트로트 싱글 발매·바리스타 도전"(인터뷰)

발행 :

김수진 기자

갤러리카페 주인장 엄경천 "'개콘'은 고향..다른 무대 기쁨 나눠"

미술관옆 커피가게에서 만난 개그맨 엄경천 ⓒ김수진 기자 skyaromy@
미술관옆 커피가게에서 만난 개그맨 엄경천 ⓒ김수진 기자 skyaromy@


"또 다른 무대에서 기쁨을 나눠요."


개그맨 엄경천(레이·32)의 말이다. 지난 2008년 말 KBS 2TV '개그콘서트' 무대에서 개그맨 안윤상과 함께 음악 개그인 '버퍼링스'코너로 대중의 큰 인기를 모았다. 당시 이 코너는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투브를 통해 해외팬들 사이에서도 주목받았다. 큰 인기를 누렸지만 코너가 막이 내린 이후 2년 동안 그는 '개그콘서트' 무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그렇다고 '개그콘서트' 무대를 떠난 것은 아니다. "지금도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코너를 계속 찾고 있는 중이다"는 그다. 경기도 일산 라페스타 3층에 위치한 미술관 옆 커피가게에서 엄경천을 만났다. 이곳은 엄경천이 현재 운영 중인 곳이다.


어느 곳 한 군데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엄경천의 손으로 꾸며졌다.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어요. 단순하게 커피만 사고파는 곳이 아닌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어요."


문을 열고 들어선 카페는 한눈에 보더라도 갤러리 같았다. 들어서자마자 오른쪽과 왼쪽 벽면을 차지고 있는 미술품들. 동료 개그맨들이 직접 만든 작품도 다수다. 그리고 조각품들이 즐비했다.


미술관옆 커피가게에서 만난 개그맨 엄경천 ⓒ김수진 기자 skyaromy@
미술관옆 커피가게에서 만난 개그맨 엄경천 ⓒ김수진 기자 skyaromy@


이곳에서는 일반인들의 작품을 무료로 전시, 판매까지 해준다. 지난 7월 2일 오픈이후 20여 명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이들 가운데 몇 작품이 판매됐다. 그는 "작품을 전시하는 분이나 사는 분이나 가격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내 작품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 그 점에서 다들 즐거워하시는 거죠. 저 역시 그분들과 더불어 즐겁죠"라고 말했다.


주문은 직접 엄경천이 받는다. '미술관옆 커피가게' 주인장답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카페라떼를 내온다. 바리스타의 손길을 거친 것 같았다. 환하게 웃는 여자의 모습, 그때그때 주문한 사람의 분위기를 고려해 창의적인 그림을 담는다고 한다.


"아직 바리스타 자격증은 도전하지 못했어요. 가게 인테리어를 하는 데 걸린 시간만 상당했어요.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도 조만간 도전할 생각이에요."


'개그콘서트'는? "개그는 당연히 고향이죠. 지금도 꾸준히 아이디어를 내고 있어요. 조만간 여러분들께 개그무대서 인사할 날이 오겠죠. 나도 무척 기대하고 있어요."


'버퍼링스'를 통해 이미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트로트 싱글을 들고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그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녹음에 돌입해요. 기존 트로트와는 달리 재미있고 신나는 트로트가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미술관옆 커피가게에서 만난 개그맨 엄경천 ⓒ김수진 기자 skyaromy@
미술관옆 커피가게에서 만난 개그맨 엄경천 ⓒ김수진 기자 skyaromy@


미술관옆 커피가게에서 만난 개그맨 엄경천 ⓒ김수진 기자 skyaromy@
미술관옆 커피가게에서 만난 개그맨 엄경천 ⓒ김수진 기자 skyar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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