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어머니의 눈물을 봤던 데뷔 첫 쇼케이스를 꼽았다.
정용화는 4일 방송된 MBC '놀러와'가 부산사나이 특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정용화는 "고3까지 가수 한다고 말을 안했다. 오디션 본다고 하니까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해봐라 얼마나 잘 하겠나'였다"며 "오디션 붙었는데도 똑같이 말씀하셨다"고 옛 시절을 떠올렸다.
정용화는 "그러다가 첫 쇼케이스를 했는데 부산에서 어머니가 오셨다"며 "온 힘을 다해서 했다. 객석이 잘 보이지 않는데서도 멀리서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시는 것이 보였다"고 털어놨다. 정용화는 "그때 정말 가수 최고가 돼야지 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아찔했던 교통사고 순간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정용화는 "태어나서 교통사고 난 적이 없었는데 급하게 이동을 하다가 빙판에서 미끄러진 뒤 택시와 박고 논두렁에 차가 빠졌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그때 자고 있었는데 제가 머리로 창문을 박고 있고 유리에 금이 가는 게 보였다"며 "그 와중에 쏟아지는 커피가 아까워서 잡고 있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날 방송되는 '놀러와' '부산사나이 특집'에는 배우 김민준을 비롯해 코미디언 김태현, 2AM의 창민, 씨엔블루의 정용화, 슈프림팀의 사이먼D, 부산 출신 개그우먼인 김숙이 출연했다.
이들은 고향인 부산 자랑과 함께, 막막하고 어색했던 서울 상경 스토리, 그리고 부산 남자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풀어 보며 고향에 대한 공감 토크를 벌였다. 데뷔 전과 신인 시절의 이야기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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