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라디오국이 가을 개편을 맞아 라디오 드라마를 부활시킨다.
14일 MBC가 발표한 개편안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매주 평일과 토요일 오전 11시 45분에 표준 FM '배한성·배칠수의 고전열전'(이하 '고전열전')이 방송된다.
'고전열전'은 삼국지, 초한지와 같은 고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 고전속의 인물과 기본 줄거리를 바탕으로 요즘 세태 풍자를 곁들인 오디오 드라마다.
'맥가이버' 배한성과 '성대모사의 달인' 배칠수를 투톱으로 하고, 국민성우 이철용 등이 출연한다.
MBC 관계자는 "라디오 드라마가 거의 전멸한 우리 방송계에 오락과 교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드라마"라며 "듣는 매체인 라디오와 읽고 보는 매체인 책의 장점을 아우르는 동시에, 재미와 교양, 그리고 현대 시사와 고전의 교훈까지 아우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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