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뇌출혈 진단을 받고 긴급 수술을 받았던 배우 이진우가 퇴원 직후 촬영에 복귀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진우와 이응경 부부는 19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수술 후 건강한 삶을 되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이응경은 "지난 5월2일 대전 중문교회에서 남편이 간증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24시간 후인 그 다음 날 서울 큰 병원에 와서 진단을 받았는데 뇌출혈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진우는 "간증을 하다 구토 증상이 일었다. 강대상을 잡고 버티다가 인근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그 다음 날 서울 올라오자마자 MRI 찍고 바로 수술실 들어갔다"며 "의사 선생님이 기적이라고 한다. 기억나는 게 수술 끝나고 나왔는데 자꾸만 간호사들이 와서 오른팔 들어보세요, 오른 다리 들어보세요라고 했던 거"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우는 "다행히 수술이 잘 됐고 퇴원하자마자 바로 촬영을 했다"며 "굳이 알릴 필요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촬영했는데 나중에 1,2달 전부터 간증하러 갔다가 뇌출혈 수술 소식이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응경은 "의사선생님이 출혈을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망가지는 정말 중요한 혈관이 있는데 그 혈관이 아니라 아주 경미한 혈관이 터졌다고 했다"며 "그리고 출혈을 멈춰서 덩어리가 돼 있었다. 그것이 24시간 퍼졌다면 어떻게 할 수 없는 건데. 수술도 이렇게 깔끔하게 됐다"고 남편의 수술 자국을 공개했다.

이어 이응경은 "남편이 큰 수술을 하고 나니 혈관이 중요하지 않나. 채식을 좋아했는데 더 채식을 하고, 현미식으로 바꾸고 건강식으로 많이 먹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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