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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聯 "강용석의원, 성희롱발언후 행태 혐오감"

아나聯 "강용석의원, 성희롱발언후 행태 혐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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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한국 아나운서 연합회 성세정(왼쪽) 회장과 김성은 부회장 ⓒ류승희 인턴기자
한국 아나운서 연합회 성세정(왼쪽) 회장과 김성은 부회장 ⓒ류승희 인턴기자

한국 아나운서 연합회가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4개월 간 보여준 모습은 실망을 넘어 혐오스럽기까지 하다고 재차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 아나운서 연합회(회장 성세정, 이하 아나운서연합회)는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쓰리세븐스테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아나운서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은 자격미달임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국회 윤리특위에 피고인 강용석 제명을 재차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나운서연합회는 "피고인 강용석 의원이 성희롱 발언 이후 보여준 거짓말, 도피와 잠적, 부동의 신청 등 4개월 간 보여준 모습들은 실망 수준을 넘어 혐오스럽고 가증스럽기까지 하다"고 강 의원을 맹 비난했다.


성명서 발표에 이어 성세정 회장은 "지난 4개월 간 강용석 의원은 잠적과 도피를 했다. 이제는 사죄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사퇴하는 게 조금이나마 남아 있는 자신의 명예를 지키는 것이다. 특히 이 정도로 자질 없는 의원이 의정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헌정사를 유린하는 일"이라고 강 의원을 강력 비난했다.


한편 아나운서연합회는 앞서 지난 7월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강용석 의원의 발언과 관련서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8월엔 정갑윤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 및 회의 과정과 결과 공개를 요청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지난 7월 한 대학교의 학생 토론대회가 끝난 뒤 저녁모임에 참석한 여대생에게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성희롱 파문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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