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8년 '거짓 경험담'을 말해 방송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김예분이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예분은 10일 오후 방송되는 KBS JOY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에 출연해 지난 2008년 거짓방송 논란을 일으키며, 어렵게 다시 시작한 방송 활동을 접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예분은 "아는 개그맨 동생이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하며 들려줘서 토크거리로 가지고 갔다. 작가가 '재미있게만 얘기하시면 돼요'라고 해서 이야기해도 괜찮은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 내가 예능에 대한 감이 있었더라면 사전에 잘 이야기하고 넘어 갔을 텔데, 나는 그걸 몰랐고 제작진과도 소통의 차이가 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2008년 10월 방송된 KBS2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한 김예분은 골프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전직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호칭 대신 '전하'라는 호칭을 썼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 경험담이 이미 한 라디오 방송에서 소개됐던 사연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김예분은 사과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김예분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지난 1995년 SBS 드라마 '이가사 크리스티' 이후 15년 만에 SBS E!TV 골프시트콤 '이글이글'로 연기자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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