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연기대상 MC로 나선 이소연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소연은 30일 오후 9시 55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MBC 2010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김용만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
'동이'에서 지적이고 기품있는 장희빈 역할로 호평을 받았던 이소연은 이번 시상식에서도 여자 우수상에 이름을 올려 수상 가능성이 높게 예상됐다.
특히 앞서 MBC 연기대상 MC로 나섰던 이들 중에 수상의 영광을 함께 안았던 여배우가 많아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2001년 MC로 나섰던 김남주는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05년엔 정려원이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우수상을, 2006년엔 한예슬이 '환상의 커플'로 우수상을 타냈다. 2008년엔 신동엽과 MC로 나섰던 한지혜가 '에덴의 동쪽'로 우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연기대상 MC이자 우수상 후보였던 박예진은 '선덕여왕' 천명공주 역으로 강력한 우수상 후보였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이에 이소연의 MC 발탁 이후 수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 지던 가운데 우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역전의 여왕' 김남주와 '동이' 한효주가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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