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을 되새기는 시가앓이 자가진단법이 등장했다.
드라마가 막을 내렸음에도 계속되는 '앓이'를 호소하는 네티즌이 스스로를 진단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진정한 폐인들이 제시한 '시크릿가든 앓이 자가 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공식홈페이지에 매일 출근도장을 찍고 있는가?
실제 대부분의 드라마들은 종영 후 공식홈페이지 방문자수가 줄어든다. 그런데 '시크릿가든'은 방송 당시에도 여느 드라마대비 11~12배 페이지뷰를 기록한 것에 이어 종영 후에도 별반 다르지 않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현재도 수많은 이들이 패러디 물을 양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현빈 갤러리는 SBS 스타갤러리 중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BS고릴라를 통해 매일 복습을 하고 있는가?
SBS 인터넷 방송, 고릴라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시크릿가든' 연속 4회 방송을 편성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방영 당시에도 동시접속 시청자가 6만 명이나 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기록한 SBS 고릴라에서 감사기념으로 마련한 이벤트.
▲설 특집 방송을 기다리며, '시크릿가든' 복습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가?
오는 2월4일 설 특집으로 '시크릿가든 스페셜 에디션' 방송 편성이 확정됐다. 이 스페셜한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시크릿가든 복습 이벤트가 마련됐다. 27일부터 2월 14일 사이 다시보기를 1회 이상 이용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폭풍판매 중인 '시크릿가든' 소설을 증정하는 것
▲ 책상 한 켠에, 또는 스마트폰에 시크릿가든 관련 상품이 있는가?
달력은 초판 5천부 매진, 소설1권은 2쇄까지 1만 권 이상이 판매되며 현재 3쇄 인쇄 중이다. 소설2권은 현재 온라인서점을 통해 예약 판매되고 있다. 영상만화 1권 또한 5000부 매진에 이어 2쇄 인쇄 중이며, 영상만화 2권은 예약판매 되고 있다.
미니홈피의 현빈 미니미와 다이어리 스티커도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으로는 '시크릿가든'을 다시 볼 수 있는 '시크릿가든 어플'과 주원 앓이의 처방전으로 귀여운 현빈 스티커를 이용할 수 있는 'Again 시크릿가든' 어플이 준비돼 있다. 이들 어플들은 드라마 어플 중에는 유일하게 인기 순위에 올라있다.
▲ 매 순간순간 '시크릿가든' 명장면을 한 씬 한 씬 떠올리며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있는가?
커피를 마실 땐 카푸치노, 운동은 윗몸 일으키기, 전화 벨소리나 컬러링은 '시크릿가든' OST, 문자수신음은 "문자왔숑 문자왔숑", 누구에게든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고 되묻기, 돼지껍데기는 녹여먹기 등등 그 방법도 다양하다.
SBS콘텐츠허브 관계자는 "'시크릿가든'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지만,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끝난 것 자체가 새드엔딩이라며 종영을 너무도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드라마들의 온라인 홍보를 맡아 진행했지만, 종영 뒤에도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 계속되는 드라마는 '시크릿가든'이 처음이다. 정말 어메이징한 드라마"라고 말했다.
한편 설 특집 SBS '시크릿가든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2월 4일 오후 2시부터 SBS TV와 SBS고릴라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또 시크릿가든 복습 이벤트는 오는 2월 14일까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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