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천하무적야구단'의 숙원 사업인 '꿈의 구장'이 중단됐던 공사를 조만간 재개,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간다.
'천하무적야구단'을 연출했던 최재형PD는 10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조만간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꼭 완성 시키겠다"고 밝혔다.
'꿈의 구장'은 '천하무적야구단'이 사회인 야구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프로젝트. 경기도 이천시가 약 2만6446㎡(8000평)부지를 제공하고, 야구단 측이 재원을 조달하는 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 기공식과 동시에 착공했다.
김창렬, 오지호, 한민관 등 야구단 멤버들은 재원 마련을 위해 CF 등에 출연하고, 패션쇼, 콘서트 등 각종 이벤트를 열며 기금 모으기에 애썼다.
'꿈의 구장'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천하무적 토요일'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공사가 일시 중지된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꿈의 구장'이 말 그대로 '꿈'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도 있다.
최PD는 "공사는 중단됐지만, 이천시 등 관계자들과 일주일에 1회 정도 만나 논의를 계속해 왔다"며 "관계자들과 철저하게 프로젝트를 재점검하고 있다. 공사 재개 후 시행착오 없이 일을 진행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며 "염려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꿈의 구장'은 '천하무적야구단'의 약속 인만큼 꼭 완성 시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이천시 체육지원센터 관계자는 "KBS 측과 '꿈의 구장' 관련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천시는 '꿈의 구장' 완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