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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기자협, 故장자연 특별취재팀 결성하나

SBS기자협, 故장자연 특별취재팀 결성하나

발행 :

김지연 기자
사진


고(故) 장자연 편지 오보와 관련 SBS 기자협회가 '장자연 특별취재팀' 구성안을 발의해 관심이 쏠린다.


22일 오전 SB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비록 고인의 편지가 가짜로 드러났지만 흠집 난 SBS 보도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후속 취재를 위해 SBS 기자협회 차원에서 특별취재팀을 구성하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안다"며 "다만 이는 보도국이나 SBS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SBS기자협회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려 하는 것은 SBS가 고 장자연 편지가 가짜로 판명된 직후 보도국장과 사회부장을 중징계하는 등 인사 조치를 했기 때문.


이 같은 처사가 부적절하다고 판단, SBS기자협회가 특별취재팀 구성을 결의했다. 실제로 앞서 기자협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장씨가 죽음으로 알리고자 했던 '진실'이 '모두 거짓'인 것처럼 매도되고 있다는 점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사측이 오보에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유례없는 인사 조치를 내린 것이라면 시청자들에게 약속한 실체적 진실 파악에도 적극 나서야 진정성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SBS '8뉴스'는 고 장자연 사망 2주기를 앞둔 지난 6일 고 장자연이 생전 작성한 50여통의 편지를 입수했다며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사 관계자 등을 포함 31명을 접대했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필적감정에서 장씨의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파장이 일자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경찰이 자신이 장자연의 지인이라며 문건을 공개한 전씨의 감방을 압수수색, 원본 23장 및 필적이 유사한 추가 문건 10장을 입수하고 필적 조사를 국과수에 의뢰하는 등 재수사에 나섰다.


국과수는 16일 오전 문제가 되고 있는 편지 원본은 생전 장자연의 필적과는 '상이한 필적'이며, 전씨의 감방에서 (추가로) 발견한 문서 (10건)의 필적은 '동일필적'으로 파악됐다고 SBS 보도 내용과는 상이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장자연 편지'는 자작극"이라며 "재수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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