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하이옌, 베트남男과 결혼뒤 '산너머' 하차?

베트남 출신 귀화 배우 하 황 하이옌(25·이하 하이옌)이 오는 12월 베트남 남자친구와 현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 출연 중인 KBS 1TV 전원 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의 하차 여부에도 새삼 관심이 쏠고 있다.

17일 오후 하이옌 측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옌은 오는 12월 오랜 기간 알아온 베트남 남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 관계자는 "하이옌은 12월에 베트남에 가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며 "하이옌이 현재 한국 국적이라 베트남에서 결혼식 후 3개월 정도 체류할 계획"라고 말했다.

하이옌은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베트남 법에 따라 베트남인과 결혼이 성립하려면 현지에 3개월 이상 체류해야 한다. 하이옌의 '산 너머 남촌에는' 하차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단 하이옌은 당장은 하차하지 않을 전망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하이옌은 결혼식 후 일정 기간 베트남에 체류하지만, 결혼식 전까지는 한국에 있다"라며 "이에 '산 너머 남촌에는'의 하차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하이옌 측 관계자도 "'산 너머 남촌에는' 하차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하이옌은 결혼식을 올린 이후에도 한국에서 학업과 연예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결혼 이후에도 '산 너머 남촌에는'에 지속 출연할 가능성 역시 열어 놓았다.

한편 하이옌은 지난 2007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지난해 한양여대에 입학해 학업도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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