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 채널 Y-STAR 맛집정보프로그램 '식신로드' 측이 최근 맛집 방송의 거짓을 파헤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식신로드' 측은 11일 오전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에 대한 '식신로드'의 견해'라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맛집이 방송에 나가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은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된 이야기 일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식신로드' 측은 "'트루맛쇼'의 핵심 제작 의도는 비정상적인 방송 제작 관행과 방송 주체들의 기이한 관계에 대한 현실 보고"라며 "교양 정보 프로그램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맛집'코너를 통해,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언급한 '방송 저널리즘의 실종'현실을 알리게 된 것이라 판단된다. 외면의 화려함만큼 내면의 병폐도 많은 방송계의 '실체'를 긁어 주었다는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고 평했다.
'식신로드' 측은 그러나 "다만 영화라는 다소 극적요소가 강조되는 매체를 택하고, 도발적인 멘트와 지나치게 자극적인 상황연출(CCTV)로서 감독의 '본래 주제'가 아니라, '모든 맛집 프로그램은 거짓이다'가 사실인 것처럼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식신로드'측은 "트루맛쇼의 오류"라며 "'맛집이 방송에 나가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은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된 이야기 일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 브로커, 계약금, 컨설팅, 가짜 손님 등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저질적인 관행은 몇몇 프로그램의 문제일 뿐, 다른 맛집 프로그램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시청자는 바보가 아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방송이 제작될 수는 없는 것이다. 실제로 '식신로드'는 23회가 나가는 동안 단 한 번도 맛집 사장님들께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들이 직접 섭외를 나가는데, 간혹 '방송비용'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장님들께 오히려 '돈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은 절대로 촬영하지 말라'고 말씀드린다"라며 "때문에 모든 맛집 프로그램이 돈을 받고 매도해 버린 영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식신로드' 측은 이어 '모든 맛집 프로그램의 음식 연출이 브로커나 제작진에 의해 의도적으로 이루어진다'와 'TV에 나오는 맛집이 다 맛이 없다'는 등 '트루맛쇼'의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식신로드'측은 "영화의 가십성 논란 꺼리들 때문에 해당 없는 맛집 프로그램이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앞·뒤 상황 제외한 자극적인 선동 문구가 시청자들에게 파고들어 맛집 프로그램에 대한 편견을 갖게 한 상황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