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방지 가능합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회장 정훈탁, 이하 '연매협')가 연예인 우울증 자살 방지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연매협은 기존 연매협 회원들인 매니저를 대상으로 연예인 자살 방지 상담테크닉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이와 더불어 대학 기획사를 시작으로, 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현장을 방문, 우울증에 대한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고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에 이어 남성3인조 SG워너비 출신 가수 고 채동하까지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추정,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연예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매협의 이 같은 시행안은 업계 안팎의 눈길을 끈다.
김길호 연매협 사무국장은 최근 스타뉴스에 "연매협에서는 올초부터 연예인들의 우울증 자살 방치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매니저 교육을 통한 상담테크닉을 비롯해 전문의가 직접 상담을 하는 방안을 실시할 예정이다. 물론 비밀 보장이 기본이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이어 "감기와도 같은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하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에 의한 자살은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온라인 상담도 가시화 되고 있다. 이는 각 기획사마다 아이디를 보유, 비밀이 보장된 전문의와의 상담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매협은 오는 6월 7일 우울증 자살 방지를 위한 매니저 상담 테크닉 교육을 실시하며, 이를 향후 상하반기에 걸쳐 정례화 할 방침이다.
한편 연매협은 130여 개 매니지먼트 회원사로 이뤄진 국내 매니지먼트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다. 지난 2007년 5월 정식 발족했으며 1000여 명의 연예인을 관리하는 매니저 300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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