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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는 사랑의 메신저? 성공확률도 '100%'

아역★는 사랑의 메신저? 성공확률도 '100%'

발행 :

김현록 기자
'최고의 사랑'의 양한열(사진 왼쪽)과 '불굴의 며느리'의 박민하
'최고의 사랑'의 양한열(사진 왼쪽)과 '불굴의 며느리'의 박민하


깜찍한 아역 스타들은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킨다. 정확하지 않은 발음, 조금은 어색한 연기더라도 천진난만한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는다. 연기까지 잘한다면 금상첨화. 아역 스타들만의 위력이다.


그 덕분일까. 보는 이들의 경계심을 그대로 누그러뜨리는 아역 스타들이 드라마 속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물쭈물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사랑을 솔직한 직설화법으로 대신 전하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의 계기를 만들어도 준다. 몇몇의 드라마를 보건대, 그 효과도 제법이다.


인기리에 종영한 MBC '최고의 사랑'에서는 공효진이 맡은 비호감 스타 구애정의 조카로 등장한 '띵똥' 양한열이 최고의 아역 스타로 떠올랐다.


어머니도 없이 아버지, 고모, 할아버지와 한 집에 살지만 구김살 하나 없이 아이다운 천진함을 지닌 캐릭터는 형규라는 이름보다 '띵똥'이라는 별명으로 더 떴다. 톱스타 독고진(차승원 분)과 캐릭터 맞추기 전화 스피드퀴즈를 벌이고, 가까워진 독고진을 집에까지 먼저 초대한 '띵똥'은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에는 한결같은 '독라인'을 고수하며 독고진과 고모 구애정의 사랑에 힘을 보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MBC 일일극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불굴의 며느리'에는 비비아나 박민하가 있다. SBS 박찬민 아나운서의 막내딸로 '붕어빵'에 출연해 먼저 이름을 알린 박민하는 '불굴의 며느리'에선 만월당 종가집의 재간둥이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름보다 '비비아나'라는 극중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박민하는 극중 어머니 한혜원(강경현 분)과 호텔 사장인 문진우(이훈 분)를 이어주는 핵심. 앙증맞은 얼굴로 또박또박 당돌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박민하를 보기만 해도 귀여워 어쩔 줄 모르는 이훈의 모습이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다. 이미 '불굴의 며느리' 마스코트가 된 박민하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최근 막을 내린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는 초반 '아저씨'의 아역스타 김새론이 봉영규(정보석 분)와 미숙(김여진 분) 사이에서 사랑의 메신저로 나선 바 있다. 미숙의 딸로 등장한 김새론은 착하기만 7살 지능 아저씨와 친구처럼 지내며 두 사람이 사랑을 확인하는 데 한 몫을 했다.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극중에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사랑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치"라며 "아역 스타들이 큐피트가 되면 대개 성공 확률이 100%"라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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