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잘 알려진 유홍준 교수가 '무릎팍도사'로 첫 예능 나들이 나선다.
23일 MBC에 따르면 유홍준 교수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연출 박정규, 최윤정)에 "이제 좀 어른대접을 받고 싶어요"라는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강호동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나와 주셔서 영광인데, 말이 통할까 걱정이다"고 하며 유홍준 교수를 깍듯하게 맞이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처음인 유 교수는 "NG없이 그냥 가는 거죠?"라는 말하며 촬영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녹화분을 통해 기행문학의 대표주자 유 교수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담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첫눈에 반한 아내와의 운명적 러브스토리 등을 공개한다.
또한 소설가 황석영 등 지인들과의 사연, 문화재청장 시절의 오해와 논란도 진솔하게 전할 예정이다.
유 교수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아름다움을 말하고 싶어서 출연했다"라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도 됐지만, 편한 분위기 속에 즐겁게 녹화를 마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위대한 유산 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은 유 교수의 해박한 지식과 재치 넘치는 입담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 교수의 녹화분은 오는 24일과 31일 2주에 걸쳐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