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곡 좀 써주세요!"
멜로 거장 윤석호PD가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제작 중인 신작드라마 '사랑비'(가제, 극본 오수연) OST로 채택되기 위한 작곡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8일 제작관계자에 따르면 '사랑비'는 현재 본격 촬영을 앞둔 상태. 앞서 차세대 한류스타 장근석을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 확정하고 촬영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러 가운데 드라마 OST로 채택되기 위해 유명 작곡가들을 포함, 다수의 작곡가들이 OST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보컬이 포함된 메인타이틀곡 용으로 50여 곡을 윤석호PD가 받은 것으로 안다"라며 "하지만 마음에 드는 곡이 없어 최종 선정은 보류한 상태"라고 전했다.
작곡가들이 이처럼 '사랑비'OST에 전력투구하는 이유는 이 드라마가 '겨울연가', '가을동화' 등 한류드라마를 만든 윤석호PD의 신작으로 일본 등에서 주목을 받는데다 배용준을 이을 차세대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장근석이 주연을 맡았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일본 등에서 '겨울연가' 못잖은 큰 인기를 끌 경우, OST도 덩달아 '대박'을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실제 '아이리스', '미남이시네요' 등 일본에서 히트를 친 드라마의 경우 OST 역시 동반 인기를 누렸다.
관계자는 "윤PD의 오랜만의 작품에, 차세대 한류스타를 예약한 장근석의 출연에 따른 업계의 기대 분위기가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총 20부작으로 제작될 '사랑비'는 9월 셋째 주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11월 초까지 1970년대 배경의 분량을 촬영 후 내년 3월부터 현대 분량 촬영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5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직 방송사 편성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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