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의 톱3가 소속사를 찾고 가수 데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4일 신승훈 측에 따르면 '위대한 탄생' 방송 당시 신승훈의 제자였던 캐나다 출신 셰인이 최근 글로벌 음반제작사 소니뮤직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위대한 탄생' 제자 3명을 톱4에 진출시키며 능력을 과시했던 김태원은 제자인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을 자신의 소속사 부활 엔터테인먼트로 맞아 들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백청강은 최근 중국 무대에서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 김태원과 결별하고 소속사 교체를 결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뿐 아니라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들이 저마다 자신의 색깔에 맞는 기획사와 속속 계약을 맺고 가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승훈의 또 다른 제자 조형우도 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등이 소속돼 있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대한 탄생' 출신 가운데 기획사로부터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왔던 권리세도 지난 7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키이스트는 대표 한류 스타 배용준을 비롯해 김현중 최강희 등 톱스타들이 다수 소속된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다. 이 때문에 권리세가 향후 가수는 물론 연기자로 활동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희주와 백새은도 6월 스승인 김윤아 소속 그룹 자우림이 몸담고 있는 기획사 사운드홀릭과 계약을 맺었다. 멘티와 멘토의 인연이 같은 소속사 식구로 이어진 셈.
정희주와 백새은은 '위대한 탄생' 본선 톱12 진출자들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급의 가창력은 물론 독특한 개성도 선보여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기대주들이다.
앞서 '위대한 탄생' 속 대표 훈남으로 통했던 데이비드 오도 자신의 멘토였던 방시혁이 이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데이비드 오는 '위대한 탄생' 톱12 진출자들 중 최초로 기존 가요 기획사를 계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멘토였던 방시혁의 품으로 들어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방시혁의 제자 노지훈도 퍼포먼스 능력을 인정받아 포미닛, 비스트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이은미로부터 '마산 1급수'라는 칭찬을 들어 주목을 받았던 김혜리도 임재범, 차지연, 치치 등이 속한 연예계 대표 가수 매니지먼트 기획사 예당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신승훈의 제자 윤건희 역시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이며, 양정모는 예명 '똘아이박'으로 활동해온 작곡가 박현중이 대표로 있는 크레이지사운드와 계약을 맺고 연습에 한창이다.
이처럼 '위대한 탄생' 속 멘티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쌓은 멘토들의 소속사와 연이어 계약을 맺으면서, 한 무대에서 다시 만날 이들의 향후 가수로서의 변신에 기대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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