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MBC스페셜, 관심증폭에 '캥거루케어' 2탄 방송

MBC스페셜, 관심증폭에 '캥거루케어' 2탄 방송

발행 :

최보란 기자
ⓒ사진=MBC
ⓒ사진=MBC


MBC 스페셜에서 지난 8월 방송 후 큰 반향을 일으킨 '엄마품의 기적, 캥거루케어' 이후 2탄을 방송한다.


연출자 임남희PD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방송에서 다 전하지 못한 캥거루케어에 대한 놀랍고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 2부를 방송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8월 19일 1부가 방송된 '엄마품의 기적, 캥거루케어'는 방송 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사망선고 후 캥거루 케어가 살려낸 호주의 제이미 가족을 비롯해 세상에 일찍 나온 이른둥이들과 엄마가 이뤄낸 놀라운 기적에, "일찍 알았더라면"이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고 "나도 캥거루 케어를 시도해 봤다"는 등 참여자들의 글이 쏟아졌다.


임PD는 "2부 '태어나면 시작하라, 캥거루케어 2'에서는 한국 최초로 만삭아 분만 시 캥거루 케어를 시도하고, 캥거루 케어의 메카 스웨덴을 찾아 의료 혁명의 현장을 전한다. 또 숙면, 면역력 외에도 밝혀지는 캥거루 케어의 과학, 그 비밀을 알아본다"라고 설명했다.


'MBC스페셜'은 한국 최초로 출산 직후 캥거루 케어를 시도해 취재했다. 신생아를 엄마 가슴에 올려두자 스스로 젖을 찾아 가는 과정. 처음 보는 광경에 의료진도 감동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특히 앞서 'MBC스페셜' 1부 방송과 함께 캥거루케어를 시작한 서울대학병원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엄마들의 캥거루 케어에 대한 문의가 급증해 참여자는 16명으로 늘어났고,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를 보고 안락한 캥거루 케어용 의자를 협찬해 주겠다는 업체가 나섰다고.


임PD는 "이제 NICU(Neonatal Intensive Care Unit,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점심시간이면 아기 병상마다 캥거루 케어를 하는 엄마들이 가득하게 됐다. 채혈하는 울음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고 일상적인 처치부터 심장수술까지 하루 종일 아기들 울음소리 그칠 때가 없는 곳인데. 이번 촬영기간 중엔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는 캥거루 케어 시간에 채혈을 시도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맨살이 맞닿을 때 피부의 특수감각섬유를 자극해 분비된 옥시토신은 고통 감소 효과도 가지고 있어 캥거루 케어 중에는 아기가 울지 않는다. 미국 소아과협회에선 주사나 채혈 등의 처치는 캥거루 포지션에서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2부 방소에선 670, 540g 김동하, 연하 쌍둥이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뇌출혈, 복부팽창 등 많은 고비를 넘기고 커서 캥거루 케어를 시작했는데, 쌍둥이 아빠도 아빠로선 처음으로 캥거루 케어에 참여해 건강하게 퇴원했다.


임PD는 "미숙아만을 대상으로 했던 캥거루케어가 수술을 겪은 아기들이나 정상아에게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실제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라며 "한국에서도 아버지에게 캥거루케어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아기와 부모가 만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다. 많은 분들이 캥거루케어를 알게 돼 권리를 찾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엄마와 아빠, 나아가 형제들까지. 가족의 따뜻한 품이 가져온 놀라운 기적을 그린 '태어나면 시작하라, 캥거루 케어 2'는 오는 14일 오후 11시25분 방송된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