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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눈물의 14년 고백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눈물의 14년 고백

발행 :

김현록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해자 어머니(왼쪽)와 故 조중필씨(당시 23세)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해자 어머니(왼쪽)와 故 조중필씨(당시 23세)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가 MBC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에 출연해 눈물로 보낸 14년에 대해 밝힌다.


1997년 4월 3일 대학생 조중필씨(당시 23세)가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목과 가슴 등을 무려 아홉 군데나 찔려 현장에서 사망한 사건 당시 일면식도 없는 미국인 고등학생 두 사람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용의자 중 한 사람인 에드워드 리(당시 17세)에 대해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했고, 다른 용의자 패터슨(당시 17세)은 출국금지가 풀린 사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어머니 이복수씨는 14년 동안 하루도 편히 집에서 쉬지 못하고 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밤낮으로 서울의 대학가를 돌아다니며 학생과 일반인들의 서명을 받았다.


놓친 용의자의 한국 송환과 재수사를 요구하는 집회를 쫓아다니며 진상규명을 호소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은 다 했다. 이씨는 진실의 높은 턱 앞에서 힘들고 서러웠지만 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악으로 버티고 또 버텼다고 털어놨다.


올해 8월. 드디어 행적조차 알 수 없었던 용의자 아더 패터슨이 미국 LA 현지 사법당국에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현재 사건 공소시효과 불과 6개월이 남은 상황. 어머니는 죽은 아들을 대신해 끝까지 진실을 찾고 범인을 한국 법정에 세우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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