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평론가 진중권이 나는 꼼수다(이하'나꼼수')의 '눈 찢어진 아이' 발언에 격렬한 비판을 해 눈길을 끈다.
진중권은 31일 오전 12시 4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시오노 나나미의 니뽄 극우파 철학.. 그보다 더 황당한 것은 주진우의 저질 폭로가 팩트라면 아무 문제없다고 버젓이 말하는 저 정신 상태"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지난 29일 열린 나꼼수의 첫 콘서트에서 BBK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준의 친누나 에리카 김이 "(그분과 나는)부적절한 관계였다"고 말한 통화 내용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눈 찢어진 아이를 조만간 공개하겠다. 유전자 감식이 필요 없다"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이어 "한껏 들떠서 정신 줄 놓고 막장까지 간 거죠. 저럴 것 같아서 내가 미리 경고했거늘. 포르노라는 게 원래 노출 수위를 계속 높여야 해요"라고 그들의 발언이 경솔했음을 지적하며 "총재, 곽감 건에서 닭짓 한 거 반성하고, 주진우 너절리즘 그만 하고, 정봉주 스나이퍼는 one shot, one kill, or you're dead. 선거 끝나고 퇴임할 때까지 못 잡으면 어떡해요? 결정적 한 방이 없으니 사생활로 가는 거죠"라 덧붙였다.
또 '눈 찢어진 아이'가 여러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하자 "검색어 보고 식겁했습니다. 제발 경쾌하고 유쾌하게 가세요"라며 충고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나꼼수는 인터넷 방송 및 각종 브리핑 자리에서 지난 26일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의 나경원 후보가 1억짜리 피부샵을 다녔다고 발언을 한 사실로 지난 27일 나경원 후보 측으로부터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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