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야구는 끝났다..'하이킥3' 역습은 시작될까

야구는 끝났다..'하이킥3' 역습은 시작될까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가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 역전의 기회가 올까.


'하이킥3'은 최근 이어진 야구 바람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로 연이어 결방됐으며, 두자릿수 시청률을 넘나든 야구중계에 밀려 시청률도 고전했다. 기타 다른 특집 방송으로 이어진 결방에 프로그램 맥이 끊겨 시청자들의 서운함이 이어졌다. 야구 중계가 마무리된 11월은 '하이킥3'에 다가온 역습의 기회다.


'하이킥3'은 방송 후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25회를 넘겼다. 초반의 높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이지만 '하이킥3'은 시대의 아픔과 현실을 풍자 속에 담아내는 뚝심을 보여주고 있다. 땅굴로 이어진 두 집에 사는 갈곳 없는 청춘, 떼 밖에 안 남은 가장은 몰락한 중산층과 무너진 권위, 청년 실업같은 주제를 우습고도 아프게 그려내는 중이다. 그 사이 벌어지는 조심스러운 러브라인도 정체를 드러냈다.


각양각색 캐릭터는 이미 안착했다. 빚쟁이에게 시달리면서도 자존심만 센 찌질이 가장 안내상, 싱그러운 미소에도 할 말 할 일은 다하는 윤계상, 착하기만 한 실수연발 허당선생 박하선, 안쓰러운 88만원 세대 김지원과 고영욱, 속깊은 여고생 김지원, 그리고 티격태격 안남매 이종석과 크리스탈은 드라마와 코미디를 오가는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1편도 2편도, 그간 '하이킥' 시리즈는 늘 초반의 부진을 딛고 역전승을 거둬냈다. 짧은 다리의 진짜 역습을 위해 필요한 건 결정적 한 방. 그 때가 왔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