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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단막극 제작비 1억원..국가적 지원 필요"

KBS "단막극 제작비 1억원..국가적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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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준 KBS 드라마국 CP-고영탁 KBS 드라마국 국장-최지영 KBS 드라마국 CP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KBS>
이건준 KBS 드라마국 CP-고영탁 KBS 드라마국 국장-최지영 KBS 드라마국 CP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KBS>

지상파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단막극이 존재하는 KBS 드라마국 관계자들이 단막극 제작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에서 진행된 단막극 시즌2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국 고위관계자들은 단막극 존재의 이유와 함께 제작현실을 밝혔다.


단막극 시즌2의 프로듀서 권계홍PD는 "보통의 미니시리즈 등 회당 제작비가 2억 5000만 원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단막극은 1억 원 정도의 제작비로 제작된다"면서 "연출자의 입장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중인 SBS 미니시리즈 '천일의 약속'의 남자 주인공인 배우 김래원은 회당 출연료로 5000만 원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출연료라는 잣대로 감안하더라도 드라마 1편을 제작하는 데 1억 원이라는 책정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단막극 이건준CP와 최지영 CP 역시 이 같은 현실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콘텐츠진흥원과 전파진흥원 지원이 있기는 하지만 좀 더 많은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KBS 단막극은 지상파 3사중 유일하게 방송되는 단막극으로 그동안 재능 있는 연기자 및 작가의 산실이라는 단막극의 존재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이를 통해 한국 드라마 제작 시스템의 토대를 튼튼히 구축해나가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시도와 신선한 소재로 드라마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고 창작자들의 기획력을 강화시켰으며, 한국형 장르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더불어 중견 연출가들과 작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재능 있는 신인 연출자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시청자에게 선보여 단막극의 존재 가치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KBS 고영탁 국장은 이 자리에서 "단막극 시즌2는 단막극 시즌1과 비교해 광고 수익이 5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이는 단막극이 상업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KBS는 단막극 시즌2를 오는 27일을 끝으로 잠시 막을 내리고, 6개월간 연작시리즈 시즌2를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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