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한별이 털털한 군인 역할을 맡은 데 대한 속내를 전했다.
박한별은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헤리츠호텔에서 열린 MBN '갈수록 기세등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존의 도시적인 이미지와 달리 털털한 여군 역할을 맡은 소감에 대해 전했다.
박한별은 이번 작품에서 여자도 남자 못지않게 강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육사에 지원한 이한별 역을 맡았다.
박한별은 "안 좋은 점보다는 좋은 점이 많다. 제발 좀 이젠 예쁘지 않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와중에 이런 작품을 하게 됐다"라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박한별은 "아니, 캐릭터가요"라며 "매일 힐도 신어야 되고 옷도 항상 예쁜 옷만 입어야 하는 역할만 하다가 그렇지 않은 역할을 해서 좋다는 뜻이다"라고 당황한 듯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한별은 "(지금까지 했던 것과)180도 다른 역할이다. 힐도 안 신어도 되고 헤어 메이크업도 안 해도 돼서 편하게 느껴진다. 어려운 점은 군인이라 어렵다. 털털한 역할이라 어렵다기 보다는 '다'로 끝나는 말투나 여성스러운 면을 없애는 게 어려운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갈수록 기세등등'(30분물·50부작) 영화 '조폭마누라'의 조진규 감독과 MBC '남자셋 여자셋'의 문선희 작가, MBC '황금어장'의 최대웅 작가가 합작한 군대시트콤. 3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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